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다급해진 무리뉴, 구단에 '데 헤아 재계약' 압박 모든 요구 수용해달라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사진을 향해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붙잡아 달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임금 인상 등 요구를 모두 들어 주는 것으로 선수를 향한 '야망'을 보여달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해의 선수상 4회 수상,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에 빛나는 데 헤아의 거취는 최근 안갯속에 빠졌다. 2015년 맞은 장기 계약은 2019년 여름으로 끝나는 데,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당장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지만 장기 동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FC는 데 헤아를 호시탐탐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만 해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에 "(데 헤아와 재계약에) 자신 없다. 상황을 지켜보자"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던 무리뉴 감독은 급해졌다. 그는 공개석상에서 데 헤아를 치켜 세우면서, 이사진을 압박했다.

무리뉴 감독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영 보이스전 극적인 1-0 승리를 안은 뒤 "그(데 헤아)가 잔류하길 원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의 에이전트 역시 선수가 원하는 바에 행복해한다는 것도 안다. 또한 이사진도 선수가 잔류하길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바라건데, 조만간 좋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잔류 바람을 강하게 드러냈다. "다비드의 선방 없이는 결승 골도 없었을 것"이라며 "그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만약 빅클럽으로서 우리의 열망이 있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이를 모든 요구를 수용하라는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막대한 임금 인상을 재계약 난관으로들며, '요구를 수용함으로 해서 선수를 향한 열망을 드러내라'는 무리뉴의 의중으로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