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50+1', 하노버와 아우크스 팬들이 항의 걸개를 내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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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 '50+1', 하노버와 아우크스 팬들이 항의 걸개를 내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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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 '50+1', 하노버와 아우크스 팬들이 항의 걸개를 내건 이유는? 

 

최근 '50+1 룰'이 분데스리가의 화두이다. 모든 분데스리가 팀 서포터들은 '50+1 존속!'이 적힌 걸개를 경기장에서 내걸고 있다. 이 사건의 발단은 하노버에서 시작됐다.

 

분데스리가는 특정 개인이 분데스리가 팀 지분의 50% 이상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이는 '50+1 룰' 이라고도 불린다. 단 예외는 있다. 볼프스부르크, 레버쿠젠, 호펜하임이 예외 규정을 적용 받는 팀이다. 볼프스부르크와 레버쿠젠은 각각 폭스바겐과 바이엘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와 레버쿠젠은 모기업의 본사가 연고지에 있고 오랜 기간동안 밀접한 관계에 있었기에 예외규정을 적용받았다. 호펜하임의 경우 'SAP'의 회장 디트마어 호프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영향력을 행사했고 5부리그에 있던 팀을 인수해 1부리그까지 올라온 경우라 예외로 인정받았다. 현재 그는 호펜하임 지분의 96%를 보유 중이다.

 

하노버의 마틴 킨트(74) 회장 역시 예외를 인정받고 싶었다. 그는 유명 보청기회사 'KIND' 그룹을 운영 중인 사업가이자 하노버에 20년 이상 투자해 온 인물이다. 그 역시 자신이 20년 간 하노버에 영향을 미쳤기에 분데스리가 사무국(DFL)이 호펜하임처럼 예외로 인정해 줄 것을 기대했다. 그리고 DFL에 자신과 하노버의 관계를 예외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하노버팬들은 극렬하게 반대했다. 구단을 사유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하노버 팬들은 'Kind muss Weg(킨트는 물러나라)' 라고 적힌 걸개를 걸고 킨트가 경기장에 포착될 때마다 야유를 퍼붓고 있다. 타 분데스리가 팀 팬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홈, 원정 가리지 않고 '50+1 룰' 존속을 바라는 걸개를 걸며 하노버팬들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하노버와 아우크스부르크의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도 양 팀 팬들은 나란히 '50+1 룰 존속' 걸개를 내걸었다. 이와 같은 반발 때문인지 킨트는 지난 2월, DFL에 자신의 요청을 철회했다. 그럼에도 하노버 팬들은 킨트가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독일은 기본적으로 시민구단의 틀을 갖고 있다. 각 구단 팬들은 소정의 회비를 납부하고 회원(독일어 : Mitglieder)의 자격을 갖는다. 이들은 매년 구단의 정책과 재정상황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구단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권도 보유하고 있다. 만약 '50+1 룰'이 폐지된다면 이와 같은 회원로서의 권리는 대폭 축소되고 소수의 이사회 구성원 만으로 구단이 '밀실운영'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하노버가 불씨를 당기자 타 분데스리가 팀 수뇌부들은 각자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선 도르트문트의 한스 요하임 바츠케 CEO는 독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는 50+1 규정을 지지하고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하엘 샤데 레버쿠젠 CEO는 독일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스포츠포럼 'SpoBis'에서 "EPL을 따라잡기 위해선 50+1 룰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DFL의 라인하드 라우발 회장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수 독일 매체들은 DFL이 '50+1 룰' 개정에 대한 내부 논의 중이라고 보도를 내놓고 있어 당분간 '50+1 룰'에 대한 논쟁이 독일 내에서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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