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내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체자 1순위로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지목했다.

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PSG는 합계 2-5로 밀리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실망감은 대단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는 네이마르와 킬리언 음바페를 영입하며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부었다. 이들의 목표는 하나였다. 유럽 제패였다.

하지만 레알의 벽은 높았고, 이 벽에 허무하게 분쇄됐다.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에메리 감독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레알 전이 끝난 뒤 “변화에 대해 아직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모두가 화가 났으며 또 실망했다. 우리는 반드시 침착해야 한다. 이 것에 대해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할 시간이 많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에메리 감독이 교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PSG가 콘테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르 10 스포트’는 7일 “에메리 감독이 시즌 종료 후 PSG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콘테 감독을 최우선 감독 후보로 정해 놓고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