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엄상백·안치홍, 확대 엔트리 맞춰 1군 복귀
한화 엄상백·안치홍, 확대 엔트리 맞춰 1군 복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우완 사이드암 선발 투수 엄상백과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이 확대 엔트리 시행 첫 날 1군에 복귀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엄상백과 안치홍, 투수 강재민과 내야수 박정현, 외야수 이상혁, 포수 장규현·허인서 등 7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9월1일부터 확대 엔트리가 시행돼 각 구단은 기존 28명보다 5명 많은 33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엄상백과 안치홍은 확대 엔트리가 본격 시행된 2일 1군에 합류했다.
지난달 10일 2군행을 통보받은 엄상백은 약 3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24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돼 한화와 4년, 최대 78억원에 계약한 엄상백은 올 시즌 부진을 이어가며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7.42에 그쳤다. 재정비를 위해 세 차례나 2군에 다녀오고 7월에는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하기도 했지만,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2023시즌이 끝나고 한화와 4+2년, 최대 72억원에 계약한 안치홍도 올해 부침을 겪으며 55경기 타율 0.168(155타수 26안타), 1홈런 15타점 8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444에 그쳤다.
체면을 구긴 엄상백과 안치홍은 남은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린다. 엄상백과 안치홍이 기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화는 선두 추격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1루수 최주환도 1군에 돌아왔다.
최주환은 오른쪽 무릎 연조직염(봉와직염)으로 인해 지난달 2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입원 치료를 받았고, 부상에서 회복해 엔트리에 복귀했다.
김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