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역대급 사건 발발' 김민재, '토트넘 이적' 가능성 대두! 손흥민과 한솥밥 먹나 "즉전감 활용, 우승 DNA 갖…
'韓 역대급 사건 발발' 김민재, '토트넘 이적' 가능성 대두! 손흥민과 한솥밥 먹나 "즉전감 활용, 우승 DNA 갖췄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김민재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같이 뛰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김민재에게 다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김민재는 현재 뮌헨에서의 미래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
김민재는 2023년 7월 뮌헨에 합류했다. SSC 나폴리 시절 보여준 과감한 전진 빌드업과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독일 무대에서도 활약이 기대됐다.
그의 강점은 오히려 걸림돌이 됐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점유율을 중시하는 안정적인 라인 컨트롤 전술을 선호했는데, 이는 김민재의 강력한 전진 압박 스타일과는 상충되는 전술이었다.
김민재가 라인을 끌어 올리는 탓에 몇 차례 실수를 범했고, 투헬 감독은 공개적으로 날 선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에릭 다이어를 중용해 김민재는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이러한 실정, 김민재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자신의 배제하는 투헬 감독이 경질되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이 부임한 것이다.
콤파니 감독 전술 아래 김민재는 날개를 펼쳤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환상의 듀오를 이루며 분데스리가를 호령했다. 다만 지나친 신뢰로 인해 '혹사 논란'까지 불거졌으며, 오랜 시간을 쉼 없이 달린 탓에 평소 통증을 호소해 오던 아킬레스건이 부상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시즌 막바지까지 분전해 끝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같이 김민재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 기자에 따르면 막스 에베를 단장은 전력 개편을 위해 선수 정리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구단은 일부 자원 매각을 통해 재정 확보를 노리고 있으며, 방출 후보로 김민재가 거론되기에 이르렀다.
다행히도 김민재를 원하는 구단은 존재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보이 홋스퍼'는 17일 이탈리아 매체 'TMW'의 보도를 인용해 "김민재는 빅클럽에서의 경험과 우승 DNA를 갖춘 인물이다. 토트넘은 장기적으로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는 스쿼드를 구축 중이며, 김민재는 그 과정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라며 "구단은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에게 있어도 토트넘은 매력적인 행선지다. 이미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있을 뿐만 아니라, 후배 양민혁까지 임대 복귀한 상황이라 적응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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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