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호펜하임에 덜미를 잡혔다.

아우크스는 3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아우크스는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됐고, 8승 8무 9패 승점 32에 머물면서 9위로 추락하게 됐다.

홈팀 아우크스는 그레고리치, 야콥, 구자철, 헬러, 바이어, 케디라, 막스, 힌테레거, 단소, 슈미트, 히츠를 선발로 배치했다.

전반 초반 호펜하임의 거센 공격에 아우크스가 고전했다. 아우크스의 패스는 매끄럽지 못했으며 쉽사리 주도권을 잡을 수 없었다.

처음으로 기회를 잡은 것은 전반 23분에서였다. 슈미트가 측면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호펜하임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1분 크라마리치에게 헤더 슛을 내줬고, 이는 선제 골로 연결됐다.

후반전 역시 쉽지 않았다. 후반 5분 호펜하임의 나브리가 크라마리치의 패스를 이어받아 추가골을 기록한 것이다.

추가골까지 내주자 아우크스의 추격 의지는 꺾였다. 호펜하임은 빠른 템포의 공격을 이어가며 주도권을 잡았고, 아우크스는 무기력한 모습 끝에 결국 패하고 말았다.

[경기결과]

아우크스(0) : -

호펜하임(2) : 크라마리치(전31), 나브리(후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