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33, 한화 이글스)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커피를 선물했다. 

정우람은 지난 7일 KBO와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시상하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5월 MVP로 뽑혔다. 정우람은 기잔단 투표에서 30표 가운데 22표(73.3%)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팬 투표에서도 70,441표 중 34,719표(49.3%)로 후보 5명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총점 61.31점을 기록했다. 

팬들의 응원 속에 MVP로 뽑힌 만큼 정우람은 기쁨을 나눌 방법을 고민했다. 상금으로 200만 원을 팀 동료와 팬들에게 나누기로 했다. 

정우람은 이날 경기 전 '커피트럭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선착순 300명에게 시원한 커피를 대접하며 앞으로도 한화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길 당부했다.  

정우람은 5월 한 달 동안 12경기에서 1승 11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달 3일 대전 LG전에서는 리그 통산 5번째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고, 11 2/3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을 허용해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하는 등 팀 한화의 5월 상위권 반등에 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