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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경찰청은 28일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와 함께 '청소년 도박 예방' 영상을 제작해 도박 범죄 근절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북 예천군 출신인 김제덕 선수는 현재 예천군청 소속으로 2024년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 2021년 도쿄 올림픽 2관왕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궁 선수다.

그는 평소에도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기에 이번 청소년 도박 근절 영상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해당 영상은 짧은 영상 형태인 55초 분량, 49초 분량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김 선수는 영상에서 "도박은 스포츠가 아닌 범죄",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건 올바른 목표를 선택했기 때문", "청소년 여러분도 도박의 유혹에 절대 흔들리지 말라"는 도박 근절 메시지를 힘 있는 목소리로 전했다.

경북경찰청은 해당 영상을 경찰청 유튜브, 경북경찰청 SNS, 각 학교 홈페이지와 유관기관, 지역 기관 SNS에도 게재할 방침이다.

김제덕 선수는 "이번 캠페인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도박이라는 순간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경북의 든든한 미래가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도 "경북 경찰도 도박과 같은 각종 민생 침해 범죄로부터 도민 안전을 지켜나가며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