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딸이 대학 가면 다 함께 코트에 서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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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딸이 대학 가면 다 함께 코트에 서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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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2024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 대회

배드민턴으로 다문화 화합 이룬 대회 현장

"딸이 대학 가면 다 함께 코트에 서고 싶어요."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부부 복식 1위 우승자 혼다 케이코(48·경기 고양)의 우승 소감입니다.

전국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는 2010년부터 열려 올해 15회째인데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고양특례시 체육회가 주최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330여 명의 선수단을 비롯한 다문화가족 450여 명이 고양체육관에 모였습니다. 다양한 참여 사연과 치열한 준비 및 시합 과정 이야기가 넘쳐났는데요.

성인 부부 복식 우승자인 김태연(45·경기 고양) 씨는 일본인 아내를 따라 2년 전 배드민턴에 입문해 "대회 출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 출신 코치에게 개인 지도를 받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대회 우승 상금으로 소속 클럽에 떡부터 돌리겠다는 후기도 남겼습니다.

중고등부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백혜린(14)·백승훈(17) 선수는 필리핀 출신 어머니를 둔 남매 사이였는데요.

작년 준우승에 이어 올해는 우승까지 한 오빠 백 군은 여동생의 권유로 라켓을 잡게 됐고 동생 백 양은 "오빠라서 편하고 호흡도 잘 맞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초등부 혼합복식 우승자는 신동주(11)·김민주(11).

두 선수는 배드민턴 혼합복식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것"이라며, "한 점 한 점씩 점수를 딸 때 재미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흥미진진했지만, 세 자매 다둥이 가족, 청각장애인 부부 등 이색 참여자들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평소에 건강 관리와 취미로 배드민턴을 치곤 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다문화가족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정문길(인천 미추홀구)

인천 미추홀구에서 온 청각장애인 부부 정문길·한슬아(몽골) 씨는 수화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대회를 큰 무리 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올해 대회에 처음 마련된 특별 교실이 있었는데요,

바로 국가대표 출신 코치의 깜짝 개인지도!

사회적협동조합 배드민턴에서 코치들은 코트 3개를 하나씩 맡아 80분 동안 배드민턴 기본동작을 가르쳤습니다. 참가자들이 개인지도를 받고자 줄을 설 정도로 호응이 컸습니다.

그 밖에도 선수와 가족, 대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체험 기회가 제공됐습니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지역본부에서 연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참여형 전시회를 비롯해 바다 유리 자석 만들기, 네일아트, 펌프(오락실 댄스 게임), 인생네컷 등 체험 부스도 북적였습니다.

동아제약 박카스 맛 젤리, 대교그룹 키즈스콜레의 도서, 모닝글로리의 문구 세트 등 여러 기증 및 후원으로 볼거리, 먹거리도 풍성했습니다.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합해보니 쉽지 않네요. 올해는 예선에서 떨어졌지만, 더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에는 우승하고 싶어요."

베트남 출신으로 딸 셋을 둔 다둥이 엄마 김태희(36) 씨가 참가 소감을 이렇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코트를 넘나드는 셔틀콕이 만들어 준 화합의 대회, 전국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앞으로도 배드민턴을 통해 다문화가족 구성원 간 친목이 돈독해지는 시간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유세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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