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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는 몬테네그로 출신 중앙 수비수 마르코 투치(등록명 투치)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1998년생인 투치는 2015년 몬테네그로 1부 부두치노스트를 시작으로 자국 리그에서만 활동해오다가 강원 유니폼을 입고 해외 무대에 나서게 됐다.

프로 통산 150경기 넘게 출전한 투치는 지난해 11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 발탁돼 슬로베니아와의 친선경기 때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강원은 "투치는 190㎝ 85㎏의 준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헤더가 돋보이는 센터백"이라며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며, 수비 시 상대 공격 흐름을 미리 저지하는 영리한 플레이와 빌드업에도 강점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투치는 구단을 통해 "몬테네그로 선수들이 K리그에서 많이 뛰었기에 친숙함이 있었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강원을 선택했다. 해외 이적이 처음이라 설레고, 얼른 적응해서 경기에 나가고 싶다"며 "팀의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고, 강원이 좋은 선택을 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