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이 보인다. 김광현(31·SK)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총 5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5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광현은 올시즌 6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 중이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고척 넥센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1회 말 김광현은 상대 선두타자 이형종을 뜬공 처리, 오지환 삼진, 박용택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2회 말에도 순조로운 제구가 이어졌다. 김현수를 범타로, 채은성을 삼진, 양석환을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어 별다른 위기 없이 LG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에도 삼자범퇴로 타자들을 돌려세웠으며 5회까지 투구를 마친 뒤 산체스와 교체됐다. 6회 말까지 SK가 3-0으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