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는 1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홈에서 열린 리턴매치에서는 달랐다. 후반 8분 만에 아마두 하이다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드 진영에서부터 수비수 6명을 따돌리는 폭발적인 돌파로 순식간에 페널티박스 안에 진입했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8분 후에는 크사버 슐라거의 슈팅이 마르세유 수비수 보우나 사르 맞고 들어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90분 경기는 이대로 끝났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치열한 경기가 이어지던 연장후반 11분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 마르세유 쪽에서 나왔다. 디미트리 파예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호란두가 발만 갖다대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했다. 사실상 경기를 끝내는 골이었다.  

잘츠부르크는 홈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완성하지 못했다. 황희찬도 눈에 띄는 활약은 하지 못한 채 팀의 결승 진출 실패를 지켜봤다. 반면 마르세유는 짜릿한 승리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UEL 결승전은 17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