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스완지 시티 원정에서 값진 승전보를 울리고 ‘4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첼시는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승점 66)는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토트넘(승점 68)을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선발 라인업] 지루와 아자르VS아예우 형제...기성용도 선발 출격

첼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루와 아자르가 투톱을 이뤘고, 에메르송, 파브레가스, 캉테, 바카요코, 모제스가 중원에 선발 출전했다. 뤼디거와 케이힐, 아즈필리쿠에타가 3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이에 맞서 스완지는 5-3-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조던 아예우와 안드레 아예우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클루카스와 기성용, 킹이 중원을 지켰다. 올손과 모슨, 데 후른, 노튼, 로버츠는 수비라인을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파비안스키가 꼈다.

[전반전] ‘파브레가스 선제골’ 기선 제압한 첼시...팽팽한 공방전

첼시가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4분 아자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파브레가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스완지의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첼시는 이후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스완지의 골문을 두드렸다.

스완지는 후반 18분 로버츠 대신 캐롤을 투입하면서 또다시 변화를 꾀했다. 팽팽한 접전은 계속됐다. 첼시는 후반 25분 에데르송이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날렸고, 스완지도 후반 26분 다이어가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즈필리쿠에타가 안정적으로 걷어냈다.

그러나 양 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첼시는 후반 36분 아자르와 파브레가스를 빼고 윌리안과 페드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추가골을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첼시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