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로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추가로 방출 선수 3명을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2일 "투수 김상수와 윤명준, 포수 이정훈과 다음 시즌 함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완 김상수(34)는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2021년부터 SSG 랜더스에서 뛰었다.

키움 소속이던 2019년 3승 5패 40홀드 평균자책점 3.02로 리그 홀드왕을 차지했던 그는 SSG 이적 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8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만 남기고 팀에서 방출됐다.

김상수의 프로 통산 성적은 514경기 25승 39패 45세이브 102홀드 평균자책점 5.13이다.

우완 윤명준(33) 역시 두산 베어스에서 주축 불펜 투수로 활약하던 선수다.

'두산 왕조' 마운드의 허리 노릇을 했던 그는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46에 그쳤다.

통산 성적은 389경기 28승 13패 15세이브 63홀드 평균자책점 4.43이다.

롯데 구단은 "김상수는 베테랑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후배에게 모범이 될 것이고, 윤명준은 낙차 큰 커브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롯데는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포수 이정훈(28)을 영입했다.

휘문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7년 KIA에 입단한 이정훈은 1군에서 5시즌 동안 타율 0.229, 2홈런, 17타점을 올렸다.

롯데 구단은 "중장거리 타구 생산 능력 등 공격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