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안우진 잠잠해도…히어로즈는 모두가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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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안우진 잠잠해도…히어로즈는 모두가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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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안우진 잠잠해도…히어로즈는 모두가 '영웅'

PS 기간 선수단 고른 활약에 팀 분위기도 최고조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키움 히어로즈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팀의 에이스인 안우진(23)이 손가락 물집으로 2⅔이닝 2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공격의 핵심이자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이정후(24)는 5타수 1안타로 주춤했고, 이번 가을 4번 타자 자리를 지키는 김혜성(24)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런데도 키움은 1개월 가까이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며 체력을 비축한 정규시즌 1위 SSG 랜더스에 7-6으로 승리했다.

에이스의 조기 강판이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언더독(스포츠 경기에서 약팀을 일컫는 말)'의 반란에 성공한 것이다.

무엇보다 팀의 투타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안우진과 이정후가 잠시 쉬어가도 다른 선수의 힘으로 경기를 끌어갈 저력이 있다는 걸 증명한 것이 가장 값지다.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플레이오프 4경기, 한국시리즈 1경기까지 모두 10경기를 치른 키움 선수들은 입을 모아 "이럴 수 없을 만큼 팀 분위기가 좋다"고 말한다.

특정 선수가 주인공으로 팀을 이끌어가는 게 아니라, 돌아가며 활약하니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분위기다.

"한국시리즈에서 내가 20타수 무안타 쳐도 팀이 이기기만 하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송성문(27)의 말과 부상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뒤 가슴 졸이며 경기를 지켜보다 역전 순간 눈물을 보인 안우진이 한 팀이 된 키움의 현주소를 증명한다.

한국시리즈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9회 대타 역전 홈런, 10회 결승타를 친 전병우(30)에게 돌아갔다.

정규시즌에서 주로 대타와 대수비로 출전하며 타율 0.203에 그쳤던 그는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순간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전병우뿐만 아니라 6회 김광현을 적시타로 두들겨 강판시킨 이지영(37), 볼넷만 3개를 골라낸 1번 타자 김준완(31), 안타 1개와 볼넷 1개로 1타점 2득점을 올린 김태진(27) 모두 승리의 주역이다.

키움은 마운드에도 '숨은 영웅'이 있다.

플레이오프 부진으로 홍원기(49) 감독으로부터 "접전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던 잠수함 불펜 투수 양현(30)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안우진이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간 3회 투아웃에 등판해 4회까지 무실점으로 넘겨 0-2라는 점수를 유지했다.

또한 4-5로 재역전을 허용한 8회 1사 2루에서 등판해 추가점을 주지 않고 이닝을 마친 김태훈(30)도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

주축 선수가 부진해도 다른 선수가 전력 누수를 막아주는 '원팀 히어로' 키움은 최고조에 달한 응집력과 함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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