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는 대규모 관광 축제 '서울페스타 2022'를 이달 10일 개막한다고 4일 밝혔다.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14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개막식은 10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막 인사를 시작으로 싸이, 비 등 K팝 스타들의 축하공연이 약 2시간 동안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개막식 공연 입장객은 잠실주경기장 최대 수용인원 6만9천 명의 절반 수준인 3만5천 명으로 축소됐다.

서울 E-프리는 13∼14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마지막 전기자동차 경기로, 시는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기대했다.

개막식과 서울E-프리 경기 및 시상식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형 영상창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달 말까지 '2022 서울쇼핑페스타'도 열린다. 백화점·면세점·온라인 쇼핑몰 등 총 2천500여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강페스티벌', '청계광장 유망 중소기업 판매전', '명동 재미로 콘텐츠 축제' 등 서울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가 조성된다. 서울페스타와 연계한 행사 정보는 서울페스타 홈페이지(seoulfesta.com)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의 대면 행사인 만큼 온 힘을 쏟아왔다"며 "침체한 서울관광을 살릴 뿐만 아니라 고품격 글로벌 도시, 글로벌 톱5 도시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