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MSN 공중분해' 확정적 메시도 "바르사 당장 떠나겠다" 선언

리오넬 메시(33)마저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마음을 잡았다.

바르셀로나 구단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MSN, 즉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33, 바르셀로나), 네이마르(28, PSG) 트리오가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시대의 종말’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MSN의 파괴력은 축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특히 2014-15시즌에 이들의 공격력이 절정에 달했다. 한 시즌 동안 메시는 58골, 수아레스는 25골, 네이마르는 39골을 퍼부었다. 그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석권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러던 중 2017년 여름에 네이마르가 먼저 팀을 떠났다. 오일머니로 중무장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2억 2천만 유로(약 3090억 원)를 지불해 네이마르를 데려갔다. MSN이 깨졌어도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2017-18시즌 승점 14점 차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간이 흘러 바르셀로나가 극심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수년간 바르셀로나 원톱을 지켜온 수아레스가 방출 대상에 올랐다. 조셉 바르토메우 회장은 새 감독 로날드 쿠만을 선임하면서 “선수단 세대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 역시 수아레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 계획에 너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주장 메시까지 등을 돌렸다. 아르헨티나의 ‘TyC'와 스페인 ‘마르카’ 등은 26일(한국시간) 속보를 전하며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메시는 매 시즌이 종료되는 시점에 직접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이 조항을 발동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시의 차기 행선지가 주목을 받는다. 메시 과거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최근 수차례 메시 영입을 추진했던 인터밀란(이탈리아), 중동 자본을 등에 업은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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