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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라 리가 회장의 경고, “경기 거부하면 몰수패”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 리가 회장이 스페인 정부의 허락 하에 리그가 재개될 경우 경기 출전을 거부하는 팀이 나온다면 

징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스페인 정부와 끊임없이 의견 조율을 하고 있으며, 만약 정부가 경기 개최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현재 중단된 2019-2020시즌 경기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완전히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는 한 경기 출전은 어렵다는 반응이 몇몇 클럽과 선수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이에 테바스 회장은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테바스 회장은 “정부가 경기 개최를 승인한 상황에서 경기를 거부하는 클럽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테바스 회장이 거론한 ‘처벌’은 벌금이 아닌 실질적인 손해일 것으로 보인다. 즉,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으니 몰수패 처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테바스 회장이 이처럼 리그 일정 재개를 갈망하는 건 코로나19 발병 후 심각할 정도로 재정적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몸값이 드높은 스타 선수들이 많은 라 리가의 특성상 경기를 통해 입장 수익, 중계권 수익을 올리지 못하면 파산할 위기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