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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축구로 아픔 이겨내자’ 유럽 방송사가 내보내는 재방송은?

축구 리그가 멈춘 관계로 관련 컨텐츠가 고갈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각국은 자신의 나라가 경험했던 최고의 순간들을 재방송으로 내보내고 있다. 아직 한국에서 2002 한일월드컵 하이라이트가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스페인 ‘골’ 방송국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을 재방송한다. 당시 스페인은 연장 접전 끝에 이니에스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꺾고 사상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이탈리아도 월드컵 우승의 순간을 재방송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주말, 프랑스와의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 재방송을 내보냈다. 당시 이탈리아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프랑스를 꺾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의 순간을 회상하며 코로나19의 아픔을 잊자는 의미이다.

독일의 경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브라질전 7-1 대승이 주요 재방송 소재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3-0 대승으로 마무리된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송출하기도 했다.

유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축구 리그가 중단됐다. 영국의 경우 ‘스카이스포츠’ 유료 구독자들이 프리미어리그 중단으로 시청할 수 있는 권리를 잃게 되자 무료로 계약을 연기해주는 방안을 내놓았다. 독일도 이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유럽은 축구로 즐거웠던 순간을 떠올리며 사태가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