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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수아레스 역할' 소화한 그리즈만

앙투안 그리즈만이 레가네스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백을 지웠다. 

그리즈만은 팀을 위해서라면 어느 위치에도 뛸 수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국왕컵 16강전에서 레가네스를 5-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대회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 리오넬 메시, 안수 파티로 공격진을 꾸렸다. 특히, 키케 세티엔 감독은 그리즈만에게 9번 공격수 역할을 맡기며 부상당한 수아레스를 대신할 수 있는지를 시험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리즈만은 전반 3분 만에 좋은 움직임과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리즈만은 넬슨 세메두의 움직임에 따라 순간적으로 중간으로 파고든 뒤 컷백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메시와도 좋은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경기 후 그리즈만은 스페인 ‘스포르트’를 통해 “9번이든 왼쪽 공격수든 나에겐 똑같다. 내가 원하는 것은 팀을 돕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세티엔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는 중이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잘 해가고 있지만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