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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전반만 3골' 맨시티, 맨유에 3-1 완승 B.실바 1골 1도움 맹활약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전반에만 세 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카라바오 컵 준결승 1차전에서 맨유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차전 홈에서 결승행을 결정짓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에 제임스, 그린우드, 래쉬포드, 린가드 프레드, 페레이라, 완비사카, 린델로프, 필 존스, 윌리암스, 데헤아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맨시티는 4-3-3 전형에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 귄도안, 로드리, 멘디, 페르난지뉴, 오타멘디, 워커, 브라보가 선발 투입했다. 

초반 10분 동안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양 팀 모두 롱볼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슈팅까지 제대로 연결하진 못했다.

팽팽한 흐름을 깬 건 베르나르두 실바였다. 전반 17분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을 시도한 베르나르두 실바는 이후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맨유의 골망을 뚫어냈다. 이로써 맨시티는 전반 일찍부터 맨유에 리드를 잡았다. 

맨유는 전반 30분 경, 크로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페레이라가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투입했지만 맨유 선수들에게는 연결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맨시티는 여기에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33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마레즈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어줬다. 린델로프가 이를 막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지만 공을 그대로 빠져 마레즈에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은 마레즈는 데 헤아를 제치고 가볍게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설상가상으로 자책골까지 넣으며 무너졌다. 전반 39분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가 데 헤아를 맞고 굴절됐고, 페레이라의 발을 맞으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득점 이후에도 스털링에게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나왔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전반전을 3-0으로 마쳤지만 더 큰 점수 차가 날 수 있었던 전반이었다. 

맨유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린가드를 빼고 마티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페레이라가 린가드 자리로 올라가며 중원 구성을 조정했지만 후반 초반에는 양상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0분 리야드 마레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며 맨유 골문을 위협했다. 

맨유는 후반 19분 제임스를 빼고 앙헬 고메스를 투입했다. 이어 래쉬포드의 만회골도 터졌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그린우드가 공을 끌고 전방으로 올라갔고, 쇄도하는 래쉬포드에게 좋은 타이밍에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래쉬포드가 정확하게 구석으로 찔러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35분 그린우드를 불러들이고 앙토니 마르시알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42분 래쉬포드가 우측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브라보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맨유는 경기 종료까지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3-1 맨시티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맨유(1): 래쉬포드(후24)

맨시티(2): 베르나르두 실바(전17), 마레즈(전33), 페레이라(전39, 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