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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라니에리 감독, ‘꼴찌’ 삼프도리아 부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68)이 이탈리아의 삼프도리아 지휘봉을 잡는다.

삼프도리아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에게 지난 8일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떠난 1군 사령탑을 맡긴다고 밝혔다.

라니에리 감독은 2021년 6월까지 계약을 보장받았다.

삼프도리아는 이탈리아 세리에A 7경기를 치른 현재 1승 6패를 기록해 꼴찌로 추락했다. 그 소방수가 바로 라니에리 감독이었다. 공교롭게도 라니에리 감독은 AS 로마 시절에도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기에 묘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도자로 활약한 초반 나폴리와 피오렌티나, 파르마, 유벤투스, 로마, 인터 밀란 등 주로 이탈리아를 무대로 삼았다. 이후에는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첼시(잉글랜드), AS모나코(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를 누비며 이름을 알렸다.

라니에리 감독의 전성기는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던 레스터시티를 맡았던 2015~2016시즌이다. 당시 약체인 레스터시티를 132년 만의 우승이라는 축구 동화로 이끌면서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시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듬해 경질된 뒤 낭트(프랑스)와 풀럼(잉글랜드)을 전전하면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아픔을 겪고 있다. 삼프도리아에선 다른 결과를 내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