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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챔스에서 대이변을 일으킨 아약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대이변을 일으킨 아약스(네덜란드)의 주장 마타이스 데 리트(20)가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약스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일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CL 8강 2차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8강 1차전 1-1 무승부를 거둔 아약스는 종합 점수 3-2로 4강 진출을 이뤄냈다. 

데 리트가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는 1-1이던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데 리트의 골 이후 유벤투스는 두 골 이상을 넣어야 했다. 조급한 마음에 공격을 시도했으나 마무리가 부정확했다. 반면 아약스는 끝까지 침착하게 리드를 지켜냈다. 

아약스는 23년 만에 UCL 4강에 진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네덜란드 팀이 UCL 4강에 오른 것은 14년 전 박지성(38)의 PSV에인트호벤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경기 후 데 리트는 영국의 BT스포츠를 통해 "지금 어떤 기분인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네덜란드 팀이, 또 아약스가 무엇을 보여줬는지 믿을 수가 없다"며 "우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를 상대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기뻐했다.

이어 데 리트는 "아약스는 젊은 팀이고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아약스가 4-1로 이길 수도 있었다는 얘기도 있는데, 우리에게 정말 큰 칭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데 리트는 "우린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뛰어야 할 경기가 남아 있고 다음 경기도 매우 중요하다"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아약스는 4강에서 토트넘-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의 8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현재까지 토트넘이 유리한 상황이다. 8강 1차전에서 손흥민(27)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오는 18일 맨시티의 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차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