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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레알 마드리드에게 거액을 요구하는 첼시 

첼시가 에덴 아자르(28)를 영입하려는 레알 마드리드에 거액을 요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디펜던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비열한 수법은 첼시가 아자르에게 책정한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486억 원)를 깎지 못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 이적료로 8,600만 파운드(약 1,278억 원)를 책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를 놓고 첼시와 장기간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첼시는 최소 1억 파운드를 요구한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이 1년 남은 선수에게 지나친 이적료라고 판단했다. 현금, 혹은 현금과 선수를 포함한 거래로 금액을 최대한 낮추려 안간힘이다.

한때 아자르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6일 "아자르의 레알행이 임박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다"고 보도해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그러나 하루 뒤 상황이 바뀌었다. '데일리 메일'은 "비열한 수법"이라고 표현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언론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마르카'의 보도가 있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이적시장 징계에 대비하는 첼시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첼시는 현재 유소년 선수 불법 영입 혐의로 1년 간 선수 영입 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이며, 징계가 확정되면 전력 보강이 불가능해진다. 우승을 원하는 아자르를 잡을 명분이 자연스레 사라진다.

'데일리 메일'도 첼시의 징계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 매체는 "징계가 유지된다면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아자르가 떠날 수 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올여름 핵심 타깃으로 아자르를 낙점했다"며 이적을 차단할 방법이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첼시는 징계를 대비해 레알 마드리드에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고 아자르를 보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