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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팰리스 상대로 2연속 출격 셸비와 선발 경합

기성용(30, 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주전 미드필더 아이삭 헤이든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을까.

뉴캐슬 지역 언론 '크로니클라이브'는 3일 "헤이든의 부상으로 기성용과 존조 셸비가 크리스탈 팰리스전 출격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뉴캐슬에 합류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때 9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으로 등극했으나, 지난 1월 아시안컵 차출 후 자리를 잃었다. 부상까지 겹쳐 벤치에 앉지 못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라파엘 베니테스는 헤이든, 션 롱스태프, 모하메드 디아메에게 신뢰를 보냈고, 기성용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달 열린 에버턴과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고, 이어진 본머스전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최근에는 방출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져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기성용이 그라운드를 밟은 건 지난 2일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당시 기성용은 후반 22분 헤이든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과 안정적인 패스로 경기를 조율했다. 이에 '크로니클라이브'는 팰리스전을 앞두고 기성용이 디아메의 파트너로서 뛸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 매체는 "베니테스 감독은 팰리스전에서 승리하면 승점 38점이 되면 강등권 위협에서 벗어나 잔류에 한 발 가까워진다고 믿는다. 헤이든이 뛸 수 없는 상황에서 기성용 혹은 셸비가 디아메를 도와 엔진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임무가 막중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