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를 절대 내줄 의향이 없다.

살라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무방하다. EPL에서만 30경기에 나서 28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해리 케인을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케인이 장기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득점왕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영입 당시에만 해도 살라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이미 첼시에서 한 차례 EPL 실패 경험이 있었다. AS로마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지만 골결정력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내고는 했다. 그러나 리버풀 입성 이후 이런 단점이 아예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연히 다른 클럽의 타깃이 되고 있다. 공격진 개편을 추진 중인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레스 베일이 잦은 부상으로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 레알도 새로운 윙포워드 자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리버풀은 살라를 보낼 마음이 없다. 영국 ‘ESPN’은 20일 “리버풀은 다가오 여름 이적 시장 때,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살라를 팔 의향이 없다. 살라와의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필리페 쿠티뉴(25, 바르셀로나)를 거액에 바르셀로나로 보낸 바 있다. 물론 거금을 얻었지만 팀의 에이스를 보낸 아픔도 같이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은 살라마저 내보낼 수 없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