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불명예 청산 도전' SEA 선수들의 2019 예상 성적은? 

시애틀 선수들은 2019시즌 어떤 성적을 올릴까.

'트레이드 중독자' 제리 디포토 단장이 이끄는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번 오프시즌에도 로스터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타선의 중심이었던 로빈슨 카노와 넬슨 크루즈가 모두 팀을 떠났고 에드윈 엔카나시온, 도밍고 산타나, 제이 브루스 등 새 얼굴들이 합류했다.

확실한 포스트시즌 전력은 아니지만 얕볼 수 없는 선수층을 구축한 시애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독주 중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와일드카드를 다툴 후보 중 하나다.

팬그래프닷컴은 1월 24일(한국시간) ZiPS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애틀 선수단의 2019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야수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 선수는 역시 팀의 새 중심으로 거듭난 외야수 미치 해니거다. ZiPS는 해니거가 2019시즌 .261/.339/.456, 24홈런 84타점 9도루, WAR 3.6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WAR는 팀 내 압도적 1위였다.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됐지만 팀에 잔류한 카일 시거는 .246/.310/.427, 22홈런 82타점으로 WAR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 고든은 .284/.311/.355, 3홈런 33타점 39도루, WAR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새 식구들 중에서는 말렉 스미스가 .258/.325/.366, 4홈런 37타점 37도루, WAR 2.2로 가장 높은 WAR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카나시온의 예상 성적은 .235/.337/.445, 26홈런 85타점 WAR 2.1, 산타나의 예상 성적은 .231/.329/.430, 22홈런 57타점 6도루 WAR 1.5, J.P. 크로포드의 예상 성적은 .221/.316/.333, 8홈런 43타점 6도루 WAR 1.4, 브루스의 예상 성적은 .233/.307/.427, 19홈런 69타점 WAR 0.7이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현역으로 복귀한 스즈키 이치로는 .227/.277/.273, 1홈런 8타점, WAR -0.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직 일본에서 열리는 개막 시리즈 이후 거취가 불투명한 이치로지만 ZiPS는 이치로가 은퇴하지 않더라도 76경기에서 128타수 정도를 소화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ZiPS가 예상한 이치로의 안타 수는 29개. 빅리그 현역 최다안타(통산 22위) 기록 보유자인 이치로는 29안타를 추가할 경우 통산 3,118안타(현재 3089안타)로 데이브 윈필드(3110), 알렉스 로드리게스(3115)를 넘어 통산 안타 20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물론 7개 차이로 추격 중인 알버트 푸홀스(LAA, 3082안타)가 이치로를 추월할 것이 유력하기는 하다.

마운드에서는 '새 얼굴'인 기쿠치 유세이가 팀 내 최고 성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ZiPS는 기쿠치가 25경기에서 142.1이닝을 투구하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4.05, 131탈삼진, WAR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WAR 1.9는 투수 중 최고 수치다.

신예 마르코 곤잘레스(142.2IP, 9-9, ERA 4.16), 베테랑 마이크 리크(161.1IP, 9-9, ERA 4.30)가 나란히 WAR 1.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고 유망주 저스터스 셰필드가 116이닝을 소화하며 7승 7패, 평균자책점 4.27, WAR 1.3으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팀을 상징하는 에이스였던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25경기에서 137이닝을 소화하며 9승 10패, 평균자책점 4.60, 107탈삼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었던 에르난데스의 명성을 감안하면 매우 실망스러운 수치. 하지만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성적이 급락한 만큼 박한 평가를 피할 수는 없었다.

시애틀은 이치로의 빅리그 데뷔시즌이던 2001년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17년 연속 포스트시즌 실패는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최장 불명예 기록이다. 과연 45세의 이치로와 함께 시작하는 2019시즌, 시애틀이 과연 18년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