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UCL·WC·발롱·클럽 WC… 모드리치가 보낸 ‘환상의 2018년’ 

2018년이 며칠 남지 않은 지금, 올해를 가장 뜨겁게 보낸 축구 선수를 한 명 꼽으라면 많은 이들이 크로아티아의 캡틴 루카 모드리치를 선택할 것이다. 모드리치는 만인에게 지지를 받아도 될 만큼 환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시작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UCL 3연패를 완성하며 위대한 세대의 핵심 멤버로서 밝은 빛을 냈다.

그리고 이어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모드리치와 크로아티아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행군을 이어가며 결승까지 당도했다. 강팀 이미지는 있었지만 늘 한 끗이 모자랐던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를 필두로 모든 고난을 견뎌대며 묵묵히 파이널까지 올라갔다. 우승은 비록 프랑스에 내줬지만 세계인들의 머릿속에 크로아티아의 인상은 강렬하게 남았고, 그중에서도 모드리치의 인상이 가장 뚜렷했다. 모드리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어진 FIFA 올해의 선수상도 모드리치의 차지였다. 모드리치는 라이벌들을 제치고 지난 여름의 업적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FIFA 올해의 선수상이 모드리치에게 넘어가자, 발롱도르마저 모드리치가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모드리치는 10년 간 이어져오던 ‘메날두 시대’를 종식하고 마침내 세계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발롱도르까지 품에 안았다.

끝인 줄 알았던 영광은 간밤에 마무리된 2018 FIFA 클럽 월드컵까지 계속됐다. 모드리치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2018년의 끝자락을 득점으로 장식했다.

경기 직후 모드리치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UCL을 차지했고, 크로아티아에서 멋진 월드컵을 경험한 후 개인상을 얻었으며, 클럽 월드컵 타이틀까지 손에 넣었다. 꿈의 1년이었고, 기억 속에 평생 남을 것만 같다. 더는 바라는 게 없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드리치는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