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이번에도 멀티골' 레반도프스키, UCL 득점 1위 올라 

레반도프스키, 아약스전 멀티골로 3-3 무승부 견인. 레반도프스키,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8골로 득점 1위. 유럽 5대 리그 선수들 중 가장 먼저 공식 대회 시즌 20골 고지 점령(21골). 최근 골을 넣은 5경기에서 모두 멀티골 기록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아약스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으며 챔피언스 리그 득점 1위와 동시에 유럽 5대 리그 선수들 중 가장 먼저 공식 대회 20골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바이에른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 원정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E조 최종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팀들간의 맞대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혈전의 연속이었다. 양 팀 도합 31회의 슈팅이 쏟아졌고, 역전과 재역전이 오갔으며,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무려 4골이 쏟아져 나왔다. 이 과정에서 아약스 수비수 막시밀리안 뵈버(67분)와 바이에른 공격형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75분)의 퇴장이 발생했고, 양 팀 모두 페널티 킥으로 1골씩을 주고 받았다.

바이에른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간판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세르지 나브리의 전진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아약스 역시 후반 16분경 아약스 미드필더 도니 판 데 벡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 포스트로 쇄도해 들어온 공격수 두산 타디치가 논스톱 슈팅으로 밀어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서 타디치가 후반 37분경, 왼쪽 상단에 꽂히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페널티 킥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하자 다시 5분 뒤, 레반도프스키가 차분하게 페널티 킥을 처리하며 다시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교롭게도 아약스와 바이에른에서 페널티 킥을 얻어낸 선수들이 모두 교체 출전한 선수들이었다는 사실이다(아약스 공격수 야스퍼 돌베리와 바이에른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

바이에른은 경기 종료 직전 알칸타라의 패스를 받은 측면 공격수 킹슬리 코망이 강력한 오른발 킥으로 골을 넣으며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추가 시간 4분경에 아약스 측면 수비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비록 결과는 3-3 무승부지만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고 볼 수 있는 건 바이에른이었다. 바이에른은 아약스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4승 2무 무패 승점 14점으로 E조 1위(2위는 아약스로 3승 3무 승점 12점)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그 중심엔 바로 바이에른이 자랑하는 간판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출전 선수들 중 독보적으로 많은 7회의 슈팅을 시도해 5회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며 정교한 슈팅력을 자랑했다. 아약스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환상적인 선방들이 없었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게다가 코망의 3번째 골 장면에서 그는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기점 역할을 담당했다(상대 수비의 패스를 바이에른 수비형 미드필더 요슈아 킴미히가 가로챈 걸 레반도프스키가 원터치 패스로 내주었고, 이를 알칸타라가 반대편 측면으로 열어준 걸 코망이 슈팅으로 가져갔다). 바이에른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는 괴력을 과시한 레반도프스키다.

레반도프스키는 아약스전에서 2골을 추가하며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2골씩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만 8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6골)를 제치고 단독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주말 뉘른베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 이어 아약스전에서도 연달아 멀티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공식 대회 21골과 함께 유럽 5대 리그(UEFA 리그 랭킹 1위부터 5위까지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1부 리그가 이에 해당한다) 선수들 중 가장 먼저 20골 고지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그 뒤를 프랑스가 자랑하는 무서운 십대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19골)가 따르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그가 이번 시즌 골을 넣은 13경기 중 절반이 넘는 7경기에서 멀티골을 넣고 있다는 데에 있다. 게다가 최근 그가 출전한 7경기 중 골을 넣은 5경기에서 모두 2골씩을 기록하며 총 10골을 몰아넣고 있다. 이에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레반도프스키에게 '2골의 사나이(Mr. Doppelpack: Doppepack은 독어로 2골을 의미함)'라는 애칭을 붙이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체면을 구겼다. 게다가 소속팀 바이에른이 시즌 초반 흔들리는 가운데 레반도프스키까지 동반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이내 초반 부진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최근 무서운 속도로 골을 몰아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 2위(9골)에 더해 챔피언스 리그 득점 1위로 올라섰다. 레반도프스키의 시즌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 유럽 5대 리그 공식 대회 득점 TOP 5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21골

2위 킬리앙 음바페(PSG): 19골

3위 네이마르(PSG): 18골

3위 크르지스토프 피옹테크(제노아): 18골

5위 리오넬 메시(바르사): 17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