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아스널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강 대진 추첨에서 미소를 짓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17-18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8강부터는 같은 리그에 속한 팀과 맞붙을 수 있어 본격적으로 험난한 일정이 시작된다.

유로파리그지만 챔피언스리그 못지 않은 팀들이 모이며 많은 빅매치가 만들어졌다. 라이프치히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를 만났고 아스널과 CSKA 모스크바가 맞붙는다. 아틀레티코는 스포르팅, 라치오는 잘츠부르크랄 상대한다.

이번 대진 추첨에서 아스널과 아틀레티코는 미소를 짓게 됐다.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부임한 후 처음으로 유로파리그에 참가했다. 아쉬운 결과지만 아스널은 우승을 노리며 챔피언스리그를 바라보고 있다.

아틀레티코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탈락한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조별예선에서 3위로 떨어지며 유로파리그에 등장했다. 아쉬운 결과지만 아틀레티코는 우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아스널은 모스크바를 만나 러시아 원정을 떠나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비교적 가까운 포르투갈로 원정을 떠난다. 상대적으로 약팀을 만난 아스널과 아틀레티코가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