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세대'는 역사의 뒤안길로…배턴은 '베이징 키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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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세대'는 역사의 뒤안길로…배턴은 '베이징 키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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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세대'는 역사의 뒤안길로…배턴은 '베이징 키즈'에게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김현수·김광현 나란히 야구 대표팀' 은퇴 선언'

'베이징 키즈' 유망주 성장에 걸린 한국 야구의 미래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야구의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결과로 막을 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베이징 세대'의 종언을 알린 무대였다.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현수(35·LG 트윈스)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코리아 유니폼을 입은 건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김현수는 프로 선수가 참가한 국제 대회를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대회(10회)와 출전(62경기), 안타(77안타), 타점(38점) 기록을 보유한 산증인이다.

20세의 나이로 출전한 2008 베이징 올림픽 일본과의 예선 라운드에서 2-2로 맞선 9회 대타로 등장해 일본의 특급 좌완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결승 적시타를 때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김현수는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굳게 자리를 지켰다.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세대교체 논란이 일자 김현수는 "태극 마크는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전의를 다졌지만, 마지막 무대 WBC는 타율 0.111로 마감했다.

김현수와 함께 김광현(35·SSG 랜더스)도 태극 마크를 조용히 가슴에서 내려놨다.

김광현은 14일 WBC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금까지 국가대표 김광현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약관의 나이로 출전한 베이징 올림픽에서 예선 라운드 5⅓이닝 1실점, 준결승전 8이닝 2실점 등 두 차례 일본전 호투로 '일본 킬러'로 거듭난 김광현은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타자 중에 김현수가 있다면, 김광현은 7개 대회와 17경기 등판, 59⅔이닝으로 한국 대표팀 투수 최다 기록을 보유했다.

이번 WBC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투타에서 유일하게 베이징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두 선수의 퇴장으로 한국 야구도 '베이징 세대'와 작별을 고했다.

베이징 올림픽에 나선 선수들 가운데 남은 현역 선수는 김현수와 김광현을 제외하면 이용규(38·키움 히어로즈)와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둘만 남는다.

이용규는 대표팀 재발탁 가능성이 희박하고, 팔꿈치 수술을 받고 올해 7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인 류현진 역시 대표팀 마운드에 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광현은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히는 글에서 "평생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이었던 국제대회 덕분에 더 강해졌다. 이렇게 많이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이제는 후배들에게 넘겨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광현의 말대로, 한국 야구의 '배턴 존'에는 배턴을 넘겨받겠다는 선수들이 줄지어 기다린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TV로 지켜보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을 '베이징 키즈'가 주인공이다.

이번 WBC에서 아픔을 맛보긴 했어도, 이의리(21·KIA 타이거즈)와 소형준(22·kt wiz)은 모두 2000년 이후 태어난 '베이징 키즈'다.

한국 야구계는 3년 뒤인 2026년에 열릴 예정인 다음 WBC에서 장재영(21·키움 히어로즈)과 문동주(20), 김서현(19·이상 한화 이글스) 등 강속구 유망주가 대표팀 대들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이들의 포함한 '베이징 키즈'의 순조로운 성장 방법을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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