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짐' 씻어낸 허경민 "연패, 바라만 봐야 해 가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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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짐' 씻어낸 허경민 "연패, 바라만 봐야 해 가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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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짐' 씻어낸 허경민

키움전 역전 결승 만루홈런…부상 복귀 후 연패 사슬 끊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대체 불가' 주전 3루수 허경민(32)이 다친 건 지난달 14일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다.

당시 허경민은 6회초 공격 양석환의 외야 뜬공 때 3루에서 태그업을 시도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허경민이 이탈한 두산은 전력에 큰 타격을 받았다.

두산은 허경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에게 12년 만에 3루 수비를 맡기기도 했다.

그러나 허경민의 공백은 너무 컸다.

두산은 허경민이 빠진 15경기에서 4승 10패 1무의 성적을 거두며 8위까지 밀렸다.

두산은 9위 NC 다이노스에도 쫓기는 신세가 됐다.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의 명성에 흠집이 생겼다.

허경민은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팀 연패를 바라만 봐야 해서 더욱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20일 동안 회복에 전념한 허경민은 5일 복귀했지만, 곧바로 타격감을 찾기는 어려웠다.

복귀전인 5일 키움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 5연패 쓴맛을 봤다.

허경민은 부채 의식을 느낀 듯했다.

그는 무더위로 뜨겁게 달궈진 6일 잠실구장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시원한 맹활약을 펼쳤다.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허경민은 1회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6회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그리고 0-2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좌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그는 볼카운트 1볼에서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허경민은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두산은 5-2로 승리하며 5연패 사슬을 끊었다.

경기 후 만난 허경민은 "프로 데뷔 후 3번째 만루홈런을 쳤는데, 앞선 두 차례 홈런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뜻깊다"며 "무엇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쳤다는 점에서 매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팀 순위가 좋지 않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좀 더 노력해야 한다"며 "팀 내 고참으로서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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