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앙 골절상·한현희 부진…키움, 1군 엔트리에 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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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앙 골절상·한현희 부진…키움, 1군 엔트리에 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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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앙 골절상·한현희 부진…키움, 1군 엔트리에 큰 변화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공에 얼굴을 맞은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시앙(21)이 골절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홍원기(49) 키움 감독은 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포수 김시앙과 투수 한현희(29), 박주성(22), 외야수 박찬혁(19)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포수 김재현(29)과 투수 김동혁(21), 김선기(31), 외야수 임지열(27)이 이날 1군으로 올라왔다.

김시앙은 6일 잠실 LG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1회말 LG의 이중 도루 때 부상을 당했다.

LG 3루 주자 이재원이 홈으로 파고들었고, 키움 유격수 김휘집의 송구가 이재원의 무릎을 맞고 굴절돼 김시앙의 얼굴로 향했다.

김시앙은 곧바로 교체돼 병원으로 후송됐고 결국 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홍원기 감독은 "김시앙이 코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며 "붓기는 심하지 않은데 추후 재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김시앙은 9일에 재검진을 한다. 그때 (수술 여부 등) 재활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현희, 박주성, 박찬혁의 1군 엔트리 제외 사유는 '부진'이다.

홍 감독은 "한현희는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주성도 제구가 불안하다"며 "박찬혁도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현희가 이탈하면서, 홍 감독은 선발진 재편을 고민 중이다.

그는 "일단 2군에서 꾸준히 선발 등판한 김선기를 대체 선발 후보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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