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이니에스타 '바르사 8번', 아르투르가 꼭 바란 건 아니지만
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이니에스타 '바르사 8번', 아르투르가 꼭 바란 건 아니지만
"난 정말 개의치 않았는데". 얼떨결에 받은 번호가 잘 어울렸다.
아르투르 멜루가 갓 FC바르셀로나로 갔을 때 일이다. 아르투르는 지난여름 유럽 도전 절차를 마무리했다. 브라질 그레미우를 떠나 바르사와 2024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기대는 남달랐다. 네이마르가 이미 아르투르에게 바르사행을 추천했다고. 이어 동료들 전언도 따랐다. 하피냐 알칸타라는 "보통 선수들을 비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면서도 "그런데 아르투르는 차비 에르난데스의 모습을 탑재했더라. 볼 터치와 패스가 그랬다"라며 엄지를 내보였다.
아르투르가 물려받은 등 번호는 8번. 바르사의 상징과도 같았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것이었다. 이니에스타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일본 J리그로 날아가면서 새로운 주인을 기다렸다.
아르투르는 전혀 기대를 안 했다. '플레이어스 트리뷴' 기고에 따르면 아르투르는 "처음 바르사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내게 '어떤 번호를 원하느냐'고 묻더라. 솔직히 말해 난 정말 상관이 없었다"라고 게재했다.
"그레미우에 있을 때 난 29번을 달았다. 10번, 8번, 7번, 11번처럼 특별한 게 아니었다"라던 아르투르는 "신경 써본 적조차 없어서 '당신들이 원하는 번호를 주셔도 괜찮아요. 난 이미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8번을 주는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린 입단식. "그들이 내 이름을 소개했을 때다. '바르사 No.8 아르투르'"라던 그는 "팬들이 내게 갈채를 보내는 데 소름이 돋더라"라면서 기뻐했다.
아르투르는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4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출중한 플레이로 지켜보는 이들을 매혹했다. 아직 증명할 게 더 남았다고는 해도, 이만하면 '번호값 했다'는 평가도 나올 법했다.